희망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근로자에게는 임금이 매주 지급될 예정입니다.
또 소비쿠폰은 최소 천 원짜리의 소액환 쿠폰으로 발행돼 동네 가게에서도 사용될 수 있게 됩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근로능력이 있는 40만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하게 될 '희망근로 프로젝트'
이 공공근로사업의 구체적인 시행방안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정부는 희망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근로자들에게 매주 임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월급 형식이 아닌 주급 형식으로 지급함으로써 소비 진작 효과를 높이겠다는 것입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외환위기 당시에 실시됐던 공공근로사업 때도 주급으로 임금을 준 적이 있다며 이번에도 당시 사례를 따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임금으로 지급될 쿠폰의 경우는 1천 원과 3천 원, 5천 원 등 3종류의 소액환으로 발행될 예정입니다.
금액이 클 경우 거스름돈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쿠폰으로 받으면 금액의 5%를 더 지급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이용걸 / 기획재정부 제2차관
- "지역 상권을 살리는 것에 정책적 우선 순위가 있습니다. 그리고 쿠폰을 선택하게 되면 5% 정도 쿠폰을 더 준다든지 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소비 쿠폰은 전통시장뿐 아니라 동네 소규모 가게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정부는 다만 농어촌 지역의 경우 현금 위주로 지급할 것이란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현금과 쿠폰 비율을 50대 50으로 한다는 게 정부의 확고한 기본방침이라는 입장입니다.
정부는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대로 소비쿠폰과 관련한 가이드라인을 각 지자체에 내려 보낼 계획입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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