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의 선종 소식에 이명박 대통령은 국가적으로 큰 손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여야 관계없이 정치권도 이 땅의 큰 별이 졌다며 한목소리로 애도했습니다.
【 기자 】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 소식을 접한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해 성탄절 날 병문안을 갔을 때 따뜻하게 맞이해 주시고 대화를 나누었던 것이 마지막이 됐다고 애도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추기경을 잃은 것은 큰 국가적 손실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동관 / 청와대 대변인
- "산업화와 민주화를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고비마다 국가 원로로서 큰 역할을 해 오셨던 추기경님을 잃은 것은 큰 국가적 손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고인의 뜻을 받들어 어려울 때 서로 사랑을 나누는 일에 함께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여야도 한목소리로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 인터뷰 : 조윤선 / 한나라당 대변인
- "우리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나아갈 방향을 일러주시고 우리 국민들이 힘들어할 때마다 상처를 어루만져주시던 나라의 어른이셨습니다."
▶ 인터뷰 : 김유정 / 민주당 대변인
- "한국 최초의 추기경으로서 우리 역사의 굽이굽이마다 큰 역할을 해오셨고 항상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의 따뜻한 벗을 자처하셨습니다."
▶ 인터뷰 : 박선영 / 자유선진당 대변인
- "하늘나라에 가셔서도 우리 대한민국을 위한 수호천사가 되어 주실 것을 간절히 청해봅니다."
여와 야 모두 이 땅의 큰 별이 진 순간을 한목소리로 슬퍼했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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