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LG트윈스 류중일(57) 감독이 4·5선발 후보로 5명을 언급했다.
류 감독은 24일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에서 진행한 1차 스프링캠프를 총평했다. 그는 “선수들이 부상 없이 훈련이 잘 진행되어 만족한다. 앞으로 연습경기와 시범경기를 통해 4·5선발을 찾고, 주전 2루수, 오른손 대타 자원과 빠른 대주자를 찾는 것이 숙제다”라고 밝혔다.
LG는 1·2·3선발로 케이시 켈리(31), 타일러 윌슨(31), 차우찬(33)을 낙점했다. 세 투수는 지난해 41승을 합작했다. 마지막 시즌을 치르는 박용택(41)에게 은퇴 선물로 우승컵을 주기 위해선 강력한 4·5선발이 필요하다.
↑ 류중일 감독이 4·5선발 후보로 임찬규 송은범 정용운 이상규 여건욱을 언급했다. 사진=LG트윈스 제공 |
류 감독은 지난 1월 29일 호주로 출국하면서 4·5선발 후보를 최대 10명까지 두며 경쟁시킬 것이라 이야기했다.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류 감독은 임찬규(28) 송은범(36) 정용운(30) 이상규(24) 여건욱(34) 등 5명이 생존했다.
류 감독은 “4·5 선발 후보로는 임찬규 송은범 정용운 이상규 여건욱 등을 생각하고 있다. 연습경기 및 시범경기를 통해 최종 결정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2루수는 격전지다. 정주현(30)이 주전 2루수로 도약했으나 ‘전 국가대표 2루수’ 정근우(38)가 2차 드래프트를 통해 LG로 이적했다.
류 감독은 “캠프 전부터 주전 2루수는 정근우와 정주현이 경쟁할 것이라고 봤다. 둘 다 주어진 훈련을 충분히 잘 소화했다. 앞으로 연습경기와 시범경기를 통해 확실한 주전 2루수를 가려야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재활 투수 상태도 전했다. 김지용(32)과 김대현(23)이 이정용(24) 정찬헌(30)
류 감독은 “(김)지용이와 (김)대현이의 회복속도가 빠르다. 연습경기를 더 지켜봐야겠지만, 괜찮으면 개막 엔트리에도 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정)찬헌이와 (이)정용이는 그보다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듯하다”라고 예상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