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 불시착` 구승준 역으로 큰 사랑을 받은 배우 김정현. 제공│오앤엔터테인먼트 |
배우 김정현(29)이 1년여의 휴식 후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성공적인 드라마 복귀를 알렸다.
김정현은 최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윤세리(손예진 분)의 전 약혼자로 거액의 공금을 횡령해 수배당하고 북한으로 도망친 영국 국적의 사업가 구승준 역을 맡아 캐릭터의 감정선을 세심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김정현은 최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진행한 ‘사랑의 불시착’ 종영 인터뷰에서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줄 몰랐다. 열심히 고생한 분들과 함께 1등이라는 등수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물론 순위가 중요하지 않지만 마음속의 훈장처럼 기분이 좋다”며 종영 소감을 밝혔다.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 연출 이정효)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 분)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 분)의 절대 극비 로맨스를 그렸다. ‘사랑의 불시착’ 최종회(16회)는 평균 21.7%(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도깨비’(20.5%)를 넘어서는 기염을 토하며 tvN 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김정현은 “식상할 수 있는데, 이렇게 인기 있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다. ‘도깨비’를 너무 재밌게 봤고, 다른 좋은 작품들도 많았기 때문에 ‘사랑의 불시착’이 tvN 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할 수 있을 거라곤 전혀 생각 못했다. 제가 출연하는 작품이기 때문에 즐겁고 재밌게 보기 보다는 내가 잘했는지 자괴감이 먼저 들어서 처음부터 잘 될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좋은 결과에 얼떨떨해 했다.
↑ 김정현은 구승준의 새드 엔딩에 대해 "베우 입장에선 기억에 남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밝혔다. 제공│오앤엔터테인먼트 |
김정현은 구승준의 엔딩이 마음에 들었을까. 그는 “물론 시청자 김정현 입장에선 너무 안타깝다. 그러나 배우 김정현의 입장에선 임팩트 있게 기억에 남을 수 있을 것 같아 새드 엔딩이지만 행복하고 작가님과 연출님께 감사하다. 마냥 새드 엔딩만은 아닌 것 같다”고 평했다.
종영 후 다음 날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구승준과 김정현의 이름이 나란히 오르며 화제성을 짐작케 했다.
김정현은 “인간 김정현보다 캐릭터 구승준이 더 위에 있더라”며 “기쁜 마음이면서도 더 노력해야하지 생각이 들었다. 내가 연기한 인물이 사랑을 받는다는 게 참 묘하더라. 아직 결혼을 안 해서 자식이 없지만, 아마 자식에게 가지는 애정이 이런게 아닌가 싶다”고 털어놨다.
김정현과 구승준의 이름이 검색어를 도배했지만 정착 김정현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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