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총 사업비 1900억 규모 성암소각장 1·2호기 재건립 추진

울산시가 성암소각장의 재건립을 추진한다.
울산시는 11일 오후 4시 시청 1별관 3층 회의실에서 '성암소각장(1·2호기) 재건립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지난 2000년에 설치 운영 중인 성암소각장 1·2호기가 내구연한이 지남에 따라 대체 소각시설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되며, 건화가 지난해 5월 착수, 올 2월 중 완료할 계획이다.
소각장 재건립 위치는 기존 소각로 1·2호기 옆 주차장 부지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소각로는 기존 200t/일 2기를 250t/일 2기로 용량을 증설해 울산에서 발생되는 가연성 생활폐기물 처리에 지장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는 소각장 재건립에 따른 스팀 생산량 증가로 스팀과 전기 판매를 통해 기존 연간 76억원에서 150억원으로 74억원의 세수입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사업은 소각장 재건립 및 운영 비용 절감을 위해 '재정사업'으로 추진된다. 총 사업비는 약 1900억원이며, 광역폐기물설치기금 377억원을 우선 사용하고 나머지 1528억원 중 국비로 40%를 지원 받고 부족분은 시 재원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사업 착공 및 준공 예정 시기는 2022년, 2025년이다.
울산시는 이번 용역으로 기본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소각장 재건립을 위해 국비 신청, 중앙투자심사 의뢰 등 행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