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요한 크루이프와 함께 네덜란드의 ‘토탈 풋볼’ 시대를 열었던 로프 렌센브링크가 타계했다. 향년 72세.
네덜란드축구협회(KNVB)는 26일(한국시간) “렌센브링크가 금요일(현지시간 24일) 세상을 떠났다”라며 작고 소식을 전했다.
네덜란드 대표팀의 일원으로 46경기를 뛴 렌센브링크는 1974년과 1978년 월드컵 준우승을 이끌었다.
↑ 네덜란드의 월드컵 준우승 2회를 이끈 로프 렌센브링크가 타계했다. 향년 72세. 사진=네덜란드축구협회 홈페이지 |
특히 1978년 아르헨티나 대회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4-3-3 포메이션의 레프트 윙어로 총 5골을 넣었다.
렌센브링크가 아르헨티나와 결승전에서 종료 직전 날린 회심의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네덜란드의 첫 월드컵 우승 꿈이 실현될 뻔한 순간이었다. 네덜란드는 연장전에서 아르헨티나에 2골을 허용하며 1-3으로 졌다.
안더레흐트(벨기에)에서 화려한 경력을 쌓았던 렌센브링크는 동시대의 쟁쟁
2004년 펠레가 선정한 국제축구연맹(FIFA) 100주년 기념 최고의 선수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