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댈러스) 김재호 특파원
덴버 너깃츠가 댈러스 매버릭스를 제압했다.
덴버는 9일(한국시간)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린 댈러스와 원정경기 107-106으로 이겼다.
니콜라 요키치가 33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제라미 그랜트가 15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가 27득점 9리바운드 10어시스트, 드와잇 포웰이 16드점 8리바운드, 팀 하더웨이 주니어가 15득점을 기록했지만, 빛이 바랬다.
↑ 댈러스와 덴버는 접전을 벌였다. 사진(美 댈러스)=ⓒAFPBBNews = News1 |
1쿼터 12분을 모두 소화한 돈치치가 2쿼터 초반 벤치에 앉자 덴버의 추격이 더 무서워졌다. 전반은 댈러스가 59-56, 근소하게 앞선 가운데 끝이났다.
후반에도 접전이 이어졌다. 덴버는 요키치가 3쿼터에만 홀로 21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댈러스는 돈치치의 돌파가 연이어 성공하며 점수를 쌓았다.
한동안 외곽슛이 잠잠했던 두 팀은 3쿼터 막판 3점슛 대결을 벌이며 분위기를 달궜다. 덴버가 요키치의 3점슛으로 80-80 동점을 만들자 댈러스가 세스 커리의 3점슛으로 응수했고, 요키치가 다시 외곽슛을 터트리자 저스틴 잭슨의 3점슛으로 맞섰다. 말릭 비즐리가 3점슛으로 재응수하자 잭슨이 다시 한 번 3점슛을 림에 꽂았다.
4쿼터에도 접전이 계속됐다. 양 팀의 슈팅 미스가 이어지며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2분 57초를 남기고 도리안 핀리-스미스의 3점슛으로 침묵이 깨졌다. 덴버가 바로 요키치의 득점과 그랜트의 자유투로 응수하며 균형이 유지됐다.
댈러스는 106-105로 앞선 40.9초 남은 상황에서 돈치치의 돌파 시도와 델론 라이트의 3점슛 시도가 연달아 무산되며 도망갈 기회를 놓쳤다.
이번에는 덴버가 반격했다. 23초를 남기고 공격 기회를 잡았고, 요키치가 돌파후 득점에 성공하며 107-106으로 리드를 잡았다.
댈러스는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실책을 범하면서 기회를 날렸다. 패스 시도가 뒤로 빠지면서 어처구니없게 기회를 놓쳤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