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8일 휠라코리아에 대해 자회사인 아쿠시네트가 신제품 클럽 제품의 론칭이 하반기로 연기되면서 관련 수요가 이연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8만3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누리 KB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 조정은 실적 예상치 조정에 기인한다"며 "저가 매수 차원에서 접근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휠라코리아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7814억원 (+2.6% YoY), 영업이익 9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17.3% 늘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 실적의 주안점은 아시아 강세 기조와 미국 역기저 발생에 있다는 게 하 연구원의 설명이다.
하 연구원은 "중국 수익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전
망이지만 미국은 역신장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기저가 유독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아쿠시네트에 대해서는 "상저하고의 흐름이 뚜렷한 양상"이라며 "매출액 4273억원, 영업이익 2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17.7% 늘 것으로 추산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