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논현동) 안준철 기자
“내년에는 신인왕에 도전하고 싶다.”
한국 프로야구의 새 역사를 쓴 LG트윈스 한선태(25)가 포부를 밝혔다.
5일 오후 5시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펠리스호텔 7층 두베홀에서 ‘2019 2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이 열렸다. 한선태는 올해의 특별상을 받았다.
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성적만 본다면 평범하지만, 그는 한국 프로야구 최초의 비엘리트 선수다.
↑ 2019 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이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렸다. LG 한선태가 특별상을 받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서울 논현동)=천정환 기자 |
지난해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LG로부터 10라운드(전체 95번) 지명된 그는 올해 6월 25일 잠실 SK전에서 감격의 1군 데뷔전을 치렀다.
한선태는 수상 후 “올 시즌 많은 활약하지 않았지만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특별한 상인 것 같다. 인생에서 제일 기쁜 것 같다”며 “내년 시즌 준비 잘해서, 올 시즌보다 1군에서 더 활약했으면 좋겠다. 첫승 첫홀드 첫 세이브 뿐
1군 데뷔 당시를 떠올린 한선태는 “기뻤지만, 너무 긴장 많이 했다. 마운드 위에서 즐기질 못했다. 마운드 위에서 자신과 싸우면 안되고 타자와 싸워야 한다. 준비 잘해서 즐기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