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일본이 65년 만에 전반 4실점을 기록하며 베네수엘라에 완패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참담한 심경을 토로했다.
일본 축구 A대표팀이 19일 일본 스이타에서 벌어진 베네수엘라와의 친선경기에서 1-4로 대패했다. 모리야스 감독 부임 후 4번째 패배. 특히 홈에서 4골을 허용한 것은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한국전(1-4 패) 이후 2년 만이다.
특히 일본은 킥오프 38분 만에 4골을 허용했다. 살로몬 론돈(다롄 이팡)은 전반 8분, 30분, 33분 3골을 터뜨리며 개인 첫 번째 A매치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일본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한 선수는 2014년 10월 4골을 몰아친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 이후 처음이다.
↑ 일본은 19일 베네수엘라와 친선경기에서 1-4로 대패했다. 전반 4실점은 1954 마닐라 아시안게임 인도네시아전 이후 65년 만이다. 사진(日 스이타)=ⓒAFPBBNews = News1 |
일본이 전반 4실점을 기록한 것은 1954 마닐라 아시안게임 인도네시아전(3-5 패) 이후 65년 만이다. 당시 일본은 전반 5골을 내줬다.
일부 주축 선수들이 빠졌다고 해도 완패였다. 일본 언론도 ‘참극’이라고 표현하며 충격적인 패배 소식을 전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전반은 좀처럼 시동이 걸
이어 그는 “그래도 후반 들어 (4골 차 열세에도)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싸웠다. 경기력도 (전반보다) 개선됐다. 더 강해지겠다. 팬이 기뻐할 만한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