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쩌다 발견한 하루 사진=MBC |
MBC 수목미니시리즈 ‘어쩌다 발견한 하루’가 뜨거운 화제성 속에 막을 내릴 준비 중이다.
이번 주 최종회 방송을 앞두고 있는 ‘어하루’는 섬세한 연출과 아름다운 영상미, 임팩트 강한 반전 엔딩 등으로 수많은 명장면을 탄생시켜 왔다. 그동안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때로는 웃기고 울게 만들었던 ‘어하루’ 속 명장면들을 꼽아 봤다.
- 얼굴 천재 하루의 등장과 함께 드높아지는 심박 지수! 우산 씬+계곡 씬+가방 씬♥
극 중 이름 없는 엑스트라이자 은단오(김혜윤 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비밀의 소년 하루(로운 분)의 첫 등장은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레전드 남자주인공 등장’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이후에도 몽환적인 계곡에서 은단오와 나란히 누워 그녀를 바라보는 모습은 만화 속 한 페이지 같은 아름다운 장면을 만들어내며 은단오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심장을 덩달아 뛰게 했다.
특히 은단오의 가방끈을 잡아당겨 뒤돌아보게 한 후 눈을 맞추는 장면은 역대급 ‘심쿵’을 유발,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어하루’의 대표적 명장면으로 자리 잡았다.
- 오남주의 생일 파티, “정식으로 선언한다. 앞으로 나한테 여자는...!”
만화 속 남자주인공인 오남주(김영대 분)의 생일 파티 에피소드 역시 수많은 명대사와 명장면을 남기며 전개에 흥미를 더했다. 정해진 스토리를 바꾸기 위해 파티 장소에 몰래 잠입한 하루는 오남주가 여주다(이나은 분)에게 공개 고백하는 일을 막았지만, 원래 오남주의 대사로 예정되어 있었던 대사를 백경(이재욱 분)이 가로채며 뜻밖의 반전으로 충격을 안겼다. 하루를 바라보며 “앞으로 나한테 여자는 은단오 하나다”라고 선언하는 백경의 모습은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예측 불가능한 삼각관계의 향방을 예고하기도 했다.
- 드디어 맞닿은 입술, ‘단하루 커플’의 애타는 재회
서로에게 조금씩 가까워져 가던 은단오와 하루는 교정의 큰 나무가 300살 생일을 맞는 날 나무 아래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은단오는 작가가 그려둔 스토리에 따라 꼼짝없이 병원에만 누워있는 신세가 됐고, 하루 역시 그를 찾으러 뛰어나가다 계속해서 제자리로 돌아오는 등 좌절을 겪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자유가 된 두 사람은 결국 나무 아래에서 재회했고, 조심스레 입을 맞추며 마음을 확인했다. 특히 은단오의 심박기가 울리기 시작하자 그의 손목을 감싸 쥐며 소리를 잦아들게 만든 하루의
이렇듯 설렘을 자아내는 명장면의 향연과 복잡 미묘한 러브라인, 입체적인 스토리로 사랑받고 있는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오는 20일(수), 21일(목) 방송되는 29~32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