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이 몸에 좋은 건 알았지만 비만 치료에도 탁월하다는 게 임상실험으로 입증됐습니다.
간세포를 회복시키는 효과도 뛰어났습니다.
제주방송 KCTV 오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감귤의 기능성 테스트가 진행된 서귀포시 대신중학교.
과체중인 학생 30명이 이번 시험대상에 참여했습니다.
두 달동안 매일 감귤 추출액 한 컵씩을 복용한 결과 체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모두 감소했습니다.
체지방은 마시지 않은 학생보다 3%, 콜레스트롤은 10%가 낮았습니다.
이 같은 결과는 운동을 병행했을 때 더 뚜렷했습니다.
▶ 인터뷰 : 송지형 / 대신 중학교 1학년
- "체중이 줄어들어서 정말 기뻐요."
▶ 인터뷰 : 오유진 / 제주방송 기자
- "이 같은 감귤의 탁월한 기능성은 동물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에서도 확인됐습니다."
감귤 추출액을 투여한 결과 지방간으로 하얗게 변한 간세포가 정상 빛을 회복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복부지방과 체중도 감소시켰습니다.
이런 효과는 비타민 P, 감귤의 색소인 플라보노이드 때문입니다.
혈액속의 끈적임을 없애 피를 맑게 하고 몸속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아줍니다.
▶ 인터뷰 : 최영훈 / 연구관
- "기능과 효과 그리고 원인을 분석해봤습니다."
하루 두 개의 감귤이면 녹차잎을 달여마시지 않아도 비만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기능성 물질의 추출기술을 함께 보급할 경우 가공감귤의 수매가를 높여 농가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오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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