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지원이 가능한 수시모집에서 결원이 발생하면서 일부 대학의 정시모집 인원이 최초 모집과 비교해 최고 절반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합격 가능성도 커지는 만큼 수험생들은 학교별 모집 현황을 잘 살펴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주요 대학의 2009학년도 정시 모집 인원이 크게 늘었습니다.
복수지원이 가능한 수시모집에서 중복 합격자들이 상위권 대학으로 이동하고, 일부는 수능 취저기준을 맞추지 못해 탈락했기 때문입니다.
일부 대학은 정시모집인원이 최고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반 전형 기준으로 한양대가 619명, 이화여대가 597명 늘어 최종 정원이 50% 이상 증가했습니다.
서울대는 145명이 늘어 1,409명을 선발하고, 고려대는 349명, 연세대는 424명 증가했고, 서강대와 성균관대도 정시모집 인원이 크게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의 정시모집 합격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 인터뷰(☎) : 김용근 / 종로학원 평가이사
- "올해는 수시에서 포기된 인원이 정시로 가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많아졌는데, 수험생들은 지망권 대학 학과에서 이런 사항을 잘 확인하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시모집은 가 군이 오는 26일부터, 나 군과 다 군은 다음 달 10일과 20일에 각각 시작됩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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