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여파로 송년회 풍속도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음식점에서 거창한 모임 대신 사회봉사활동을 한다든지, 문화예술 공연을 보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기업과 단체가 많습니다.
보도에 울산중앙방송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남구청 부근의 한 횟집.
해마다 이맘때면 송년 모임으로 자리가 없던 이 가게도 올해는 예약은 고사하고 문의조차 없는 실정입니다.
14년째 장사를 해온 김씨는 올해처럼 손님이 없기는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횟집 주인
- "지금 너무 어려워요. 부부동반모임 등 이런 모임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부부동반까지도 내년으로 미루자고 할 정도로 손님이 없어요"
이처럼, 경기불황으로 지역 음식점 등에는 연말 송년회 모임이 아예 사라지거나 간소화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형열 / 울산중앙방송 기자
- "더구나, 과거와 달리 스포츠나 문화예술 공연을 관람하며 송년회를 대신하는 기업과 단체도 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 등 지역 기업들은 송년 모임으로 가족과 함께 공연을 보거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 울산시 공무원들도 술자리 대신 운동과 등산을 하거나 문화공연 관람으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영태 / 울산시 문화예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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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으로 송년 모임도 과거와 달리 변해가고 있습니다.
jcn 뉴스 김형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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