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뉴욕) 김재호 특파원
9회 마지막 아웃 2개를 잡으며 세이브를 기록한 LA다저스 우완 마에다 켄타가 자신의 투구에 대해 말했다.
마에다는 16일(한국시간)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 팀이 3-2로 앞선 9회말 1사에 등판, 아웃 2개를 잡으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로빈슨 카노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대타 조 패닉을 삼진으로 잡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두 번째 세이브.
마에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부담이 큰 상황에서 던질 수 있어서 좋았다"며 세이브를 기록한 소감에 대해 말했다. 급하게 몸을 푸는 것이 어렵지는 않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계속해서 몸을 움직이고 있었기 때문에 급하게 푼 것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 경기를 마무리한 마에다가 포수 윌 스미스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날카로웠다"며 마에다의 투구를 칭찬했다. "중요한 상황에서 역할을 해줬다. 우리는 결정적인 순간에 그의 활약이 필요하다"며 마에다가 포스트시즌에서도 필승조로 중용될 것임을 밝혔다.
이날 다저스 불펜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마에다에 앞서 9회 첫 아웃을 잡은 애덤 콜라렉은 좌완 스페셜리스트로서 면모를 과시했다. 로버츠는 "우리에게 무기가 될 수 있다"며 "경기 후반 상대 중심 타선의 좌타자와 좋은 매치업이 된다고 생각한다. 삼진을 잡을 수도 있고, 땅볼을 유도하며 장타를 막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선수"라고 호평했다.
8회 등판한 마무리 켄리 잰슨의 호투도 고무적이었다. 로버츠는 "구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