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아파트에서 '아우슈비츠 설계도' 발견

나치가 유대인을 학살했던 장소로 알려진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설계도 원본이 독일 베를린의 한 아파트에서 발견됐습니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독일 연방 보관소에서 입수했다는 28장의 아우슈비츠 설계도 가운데 3장을 공개하며 유럽 내 유대인들에 대한 대량학살이 조직적으로 계획됐다는 확실한 증거라고 말했습니다.
도면은 1941년 10월에 제작됐고, 일부에는 나치 친위대장 하인리히 히믈러 등 무장 나치 친위대의 인장이 찍혀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폴란드에 위치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는 1940~1942년 110만 명의 유대인과 집시들이 독일 나치 정권에 의해 집단 학살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