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실종자 수색이 난항을 겪고 있지만 그렇다고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겠죠.
헝가리 대테러청은 잠수부와 군함까지 투입해 사고 선박 내부 수색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지 구조대원들이 다뉴브강 사고 지역을 샅샅이 살핍니다.
혹시라도 사고 인근 지역에 머물러 있을지 모를 실종자를 찾기 위해 대규모 구조 인력이 투입됐습니다.
유람선은 현재 뒤집힌 상태로 수심 6m 지점에 가라앉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형 크루즈선에 부딪힌 만큼 선체가 두 동강이 났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외교부 관계자는 아직 단정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헝가리 정부는 잠수부를 투입해 침몰해 있는 유람선 선체와 선박 내부에 대한 수색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우리 정부가 파견한 해군 해난구조대 1개 팀과 해양경찰 구조팀 6명도 사고 현장에 도착해 본격적인 수색 작업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성대훈 / 해양경찰청 대변인
- "세월호 사고와 러시아 베링해 우리 어선 사고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갖춘 최정예 구조대원입니다. 수색구조 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헝가리 당국은 구조인력을 200명으로 늘리고, 수색 범위도 다뉴브강 전체로 확대했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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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