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포스코케미칼 상장예비심사 결과, 상장 적격 승인을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포스코케미칼은 지난달 19일 거래소에 주권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 대표 상장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코스피 상장 시기는 5월 말~6월께로 예측된다.
포스코케미칼은 2001년 11월 1일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3410억원, 영업이익은 1018억원에 달했다. 21일 시총은 3조921억원으로 코스닥 5위 규모다. 이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 오른 5만700원을 기록했다. 최대주주는 지분 65.4%를 보유한 포스코와 특수관계인 4인이다.
포스코케미칼은 포스코그룹 대표 화학·소재회사로, 코스피 이전을 통해 신사업 추진과 코스피200지수 편입 등 대외 신인도 제고 등을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4월 초 포스코ESM과 합병을 마무리했다. 2차전지에 쓰이는 음극재 제조사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 회사인 포스코ESM과 합병해 2차전지 소재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난달 말엔 OCI와 전략적 협력과 합작 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철강 공정 부산물에서 발생하는 석탄화학 원료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김운호
한편 포스코케미칼은 더블유게임즈에 이어 올해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 상장하는 두 번째 회사다.
[정승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