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공덕 SK리더스뷰' 계약취소로 나온 한 세대 물량에 14일 4만7000여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현재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세대주로 청약 자격이 제한됐지만, 마감 결과 청약자는 4만6931명에 달했다.
SK건설은 2017년 8월 분양해 내년 8월 입주 예정인 '공덕 SK리더스뷰' 전용면적 97㎡A형(38평형) 1개 물량의 계약취소가 발생하자 전날 홈페이지에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이날 청약을 진행했다.
이 물량은 현재 시세가 아닌 2년 전 분양가로 공급, “시세차이 5억원”이라는 소문에 한때 홈페이지가 다운되기도 했다.
이 물건의 2년 전 분양가는 발코니 확장비 1300만원, 시스템 에어컨 676만원, 중문 134만원 등 확장 공사비를 포함해 총 8억8240만원이었다.
SK뷰 홈페이지는 청약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마감 1시간여를 남긴 오후 4시쯤부터 접근이 불가능한 상태가 됐고, 4시 20분부터 5시까지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이에 SK건설 측은 오후 6시 30분으로 청약 마감 시간을 1시간 30분 연장했다.
당첨자
아현뉴타운 마포로 6구역에 재건축되는 공덕 SK리더스뷰는 지하 5층~지상 29층, 5개동, 총 472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주상복합 단지로, 이 가운데 255세대가 일반에 분양됐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