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안준철 기자
“솔직히 충격은 화요일(7일)이 더 컸죠.”
키움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은 역전패에도 표정이 환했다.
1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10일) kt전을 복기하면서 “이런 게 야구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 키움 히어로즈 장정석. 사진=MK스포츠 DB |
다 이긴 것 같았던 경기를 놓친 장정석 감독에게 8회말 위기 상황에서 조상우 기용을 고려하지 않았냐고 묻자 그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장 감독은 “9회에 맞춰서 올리려고 했다”며 “역전패의 충격은 지난 화요일(7일)이 더 컸다”고 말했다.
당시 키움은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10-12로 역전패를 당했다. 평균자책점 0행진을 펼치던 마무리 조상우가 무너졌다. 장 감독은 “그 때 충격에 비하면 어제(10일)는 괜찮았다”며 “수요일(8일) 경기에 위닝시리즈가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선수들이 2연승을 하면서 또 위닝시리즈를 했다”고 덧붙였다.
키움은 LG와의 3연전까지 9차례 위닝시리즈를 거두고 있다. kt상대로는 10연속 위닝시리즈를 노리고 있다. 3연전 중 첫 경기를 역전패로 마무리했기에 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