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스윕을 달성했다.
다저스는 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란타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 9-4로 이겼다. 3연전을 모두 가져가며 시즌 성적 25승 14패를 기록했다. 애틀란타는 18승 19패로 5할 승률이 무너졌다.
타격전으로 전개됐다. 양 팀 선발이 모두 고전했다. 애틀란타 선발 마이크 폴터네비츠는 6이닝 5피안타 2피홈런 4볼넷 2탈삼진 5실점을 허용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5.94로 치솟았다.
↑ 다저스가 타격의 힘을 앞세워 애틀란타와 시리즈 스윕을 완성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5회에도 다시 실점했다. 1사 1, 2루에서 먼시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며 한 점을 허용했고, 폭투로 한 점을 더 바쳤다.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6 2/3이닝 9피안타 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31이 됐다.
4회 첫 타자 프레디 프리먼에게 우중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한데 이어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에게 우중간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0-1 카운트에서 2구째 커브가 가운데로 몰렸다. 기록 분석 전문 사이트 '인사이트-엣지'에 따르면, 커쇼가 커브에 홈런을 허용한 것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11번째이며, 2017년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에게 허용한 이후 처음이다.
↑ 커쇼는 6 2/3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다저스는 7회말 구원 등판한 좌완 A.J. 민터를 두들겨 추가 점수를 냈다. 1사 2, 3루에서 코디 벨린저를 고의사구로 거르고 만루에서 코리 시거를 상대했는데 시거의 빗맞은 땅볼 타구를 민터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득점이 났다. 이후 알렉스 버두고의 중전 안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민터는 아웃 한 개를 잡는 사이 25개의 공을 팔빠지게 던지며 피안타 3개와 볼넷 2개로 2실점, 힘든 하루를 보냈다.
↑ 아쿠냐 주니어는 커쇼의 커브를 받아쳐 담장을 넘겼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