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발표로 30만 호 공급을 목표로 한 정부의 3기 신도시가 모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해 9월, 3만 5천 가구 규모의 1차 발표에 이어,
12월에는 무려 41곳 15만 5천 가구 규모의 2차 발표,
그리고 이번에 11만 가구의 입지가 확정됐습니다.
특히 2차 때 발표된 남양주 왕숙과 하남 교산, 인천 계양을 비롯해 이번에 발표된 부천 대장과 고양 창릉이 대표적인 신도시 지역이죠.
서울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나름 지역 안배를 한 셈이죠.
이렇게 대규모 신도시 지역에 모두 17만 3천 가구를 새로 짓고,
나머지 12만 7천 가구는 서울 도심이나 과천 등에 81개 중소택지를 추가로 조성하는 방법으로 공급됩니다.
하지만, 지역에서 수십 년간 터전을 잡고 살아온 원주민들의 반발이 거센데다,
매번 신도시 계획이 그랬지만, 정부 발표와 실제 공사가 따로 따로 이뤄지다보니 벌써부터 잡음도 들리고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