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가 7연승 행진을 달리며 시즌 초반 선두를 달리고 있다. 팀타율이 0.238로 최하위인 SK가 연승과 함께 선두로 치고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은 분명 마운드에 있다.
탄탄한 선발진이야 더 말할 나위 없고, 불펜진이 안정을 찾으면서 지키는 야구를 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새로운 마무리 투수로 자리잡은 하재훈(29)과 서진용(27)이 있다.
SK는 연승 기간 동안 팀 평균자책점 2.05로 10개 구단 중 가장 탄탄한 마운드를 자랑했다. 불펜진의 경우 평균자책점 1.33으로 ‘철옹성’과 같았다.
↑ SK와이번스 하재훈. 사진=김영구 기자 |
특히 마무리 투수 김태훈(29)이 3차례 블론세이브를 범하는 등 다소 흔들리면서 뒷문 전략을 수정했다. 집단 마무리 체제로 바뀌었고, 파이어볼러 하재훈과 서진용이 뒷문지기로 제 역할 이상을 하고 있다.
최근 연승은 불펜의 활약 없이는 설명이 되지 않을 정도다. 2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선발 박종훈이 5이닝을 막은 이후 정영일-강지광-서진용-채병용-백인식으로 계투를 펼치며 1점차, 4-3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고, 26일 수원 kt위즈전서는 선발 문승원의 7이닝 무실점 호투에 이어 김태훈과 하재훈으로 2-0의 승리를 지켰다. 27일에도 2-0으로 앞선 6회말 백인식이 1점을 내줬지만 7회부터 정영일 김태훈 서진용이 1이닝씩을 이어던지며 1점차 승리를 완성했다. 28일엔 산체스의 7이닝 무실점 뒤 강지광과 하재훈이 kt 타선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매조졌다.
↑ SK와이번스 서진용. 사진=김영구 기자 |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