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연구개발 및 제조생산 기업 코스메카코리아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다색 쿠션 화장품의 독자적 기술력을 확보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서로 다른 색조의 화장료들이 섞이지 않도록 고안한 '액상 색조 화장료의 다색 충전방법 및 이를 이용하여 제조된 다색액상 색조 화장품' 특허권을 일본에서 취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다색액상 색조 화장품은 한 용기 내에 2가지 색 이상의 화장료를 담아 원하는 색을 골라 쓰거나 여러 가지 색상을 혼합해 사용하는 화장품이다. 다색 쿠션 파운데이션 또는 블러셔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기존의 다색액상 화장품은 색깔 간의 경계면이 섞여, 그 구분이 명확하지가 않고 외관상 품위가 저하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코스메카코리아 연구팀은 액상화장료를 함침하는 스폰지를 일정 문양의 패턴으로 분할해 외측면과 하부면에 코팅막을 형성한 후, 액상 색조 화장료를 충전하는 방법을 발명했다. 그 결과 하나의 용기 내에 별도의 파티션막을 구비하지 않고도 다색의 화장료가 서로 섞이지 않고 경계선이 명확하게 구분됐다.
조현대 코스메카코리아 메이크업제품 연구소장은 "국내에 이어 일본에서 해당 특허권을 확보하고 중국, 유럽, 미국에도 출원을 완료한 상태"라며 "글로벌 화장품 시장을 목표로 독자적 기술력과 품질을 보유한 다색 쿠션 제품을 선보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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