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의 제품은 TV홈쇼핑과 인터넷 등을 통해 불티나게 팔려나갔고, 지금도 버젓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제품에서 냄새가 나고 이물질이 나왔다는 피해도 확인됐는데, 업체 측은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계속해서 윤길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얼마 전 TV홈쇼핑을 보고 미세먼지 마스크를 산 한 소비자는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 인터뷰 : 미세먼지 마스크 산 소비자 (대역)
- "아이들이 있어서 잘 쓰니까 샀는데 누가 봐도 거북할 수 있는 하얀 색 이물질이 있었어요. 더러워서 환불 요청을…."
알고 보니 마스크는 앞서 보도한 회사의 제품이었습니다.
해당 회사의 마스크는 냄새와 얼룩 등의 민원도 발생해, 식약처가 지난달 현장 점검을 나가기도 했습니다.
업체 측은 문제의 작업장에서 최근 19일 동안 66만여 개를 만들었다고 시인했지만, 제품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불법 생산라인은 폐쇄하고 제품에 문제가 생기면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인체에 직접 닿는 의약외품으로 구분되는 미세먼지 마스크는 청결을 최우선으로 까다로운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 인터뷰(☎) : 김달환 / 식약처 보건연구관
- "오염방지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적합한 시설에서 생산하면 품질관리를 더욱 철저히…."
허술하게 만들어지는 미세먼지 마스크에 대한 대대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