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SK텔레콤 5G 요금제 신청 반려 보도 자료가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급랭하는 양상이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발표할 이유가 없는 이 뉴스가 이례적으로 왜 나왔는지를 냉정히 판단해 볼 필요가 있다고 하나금융투자는 밝혔다. 하나금융투자는 이 사건으로 3월 5G 요금제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낮출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4차 산업 육성 의지가 강한 한국 정부 특성상 5G 요금제 인가를 4월까지 미룰 가능성이 희박하고, 저가 요금제가 5G에 편성된다고 해도 예상 트래픽을 감안할 때 채택률이 미미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또 데이터 단위당 통화 요금이 지난해 통신사 신 LTE 요금제대비 소폭 하락에 그칠 것으로 보여 요금제 업셀링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홍식 SK텔레콤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는 전략적으로 SKT 5G 요금제가 출시되는 3월 말 이후 SKT 주가 반등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꼭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라며 "4월 발표될 초기
이어 "초기 5G 신규 가입자 중 절반 가까이가 월 7만5000원 이상을 채택할 것으로 보여 올 하반기 이후 SKT 서비스매출액 성장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