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푸틴 총리가 '석탄과 철강업체 문제'를 계기로 권력 투쟁을 시작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푸틴 총리가 최근 석탄업체 메첼이 내수가격을 수출가보다 두배 이상 높게 책정했다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이 발언이 전해진 후 해당 업체 주가는 30% 넘게 급락했고, 다른 철강회사 주가도 폭락했습니다.메드베데프 대통령 측근인 러시아 현대개발연구소의 이고르 유르겐스 소장은 "푸틴의 발언으로 600억 달러의 손해를 입은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습니다.러시아 언론은 이번 공방을 두고 대통령과 총리간에 권력다툼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진단을 내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