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불법스포츠도박이 많은 경기가 연달아 펼쳐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박싱데이등 연말 이벤트를 앞두고 더욱 거세게 스포츠팬들을 유혹할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는 들뜬 연말 분위기와 빅클럽 등의 경기가 연속으로 펼쳐지는 박싱데이를 미끼로 불법스포츠도박이 대대적인 홍보로 스포츠팬들에게 접근할 것이라며, 토토팬들에게 다시 한번 불법스포츠도박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연말 EPL에서는 12월26일(수)부터 2019년 1월4일(금)까지 거의 매일 다수의 경기가 펼쳐지는 박싱데이가 진행된다. 한국시간으로 27일(목) 하루 동안에는 무려 8경기기 열리며, 28일(금) 사우샘프턴-웨스햄전이 종료된 후 30일(일)부터 1월4일(금)까지 또 20경기가 연속으로 진행된다.
이렇게 많은 게임이 연말을 통해 동시에 이어지다 보니 자극적인 게임으로 사행성을 조장하는 불법스포츠도박 운영자에게는 아주 좋은 먹잇감이 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불법스포츠도박의 경우 이런 특수를 틈타 크게 한 탕을 벌이고 사이트를 폐쇄한 후 잠적하는 경우도 매우 흔하게 볼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한탕의 유혹에 빠져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반드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다.
만일 국내외 스포츠를 대상으로 하는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의 홍보문자나 E-메일 등을 받았다면, 즉시 클린스포츠 통합콜센터를 통해 신고해야
한편,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르면 불법스포츠도박사이트의 경우 운영자뿐만 아니라 참여한 사람에게도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여되는 범죄행위이기 때문에 더욱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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