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콘텐츠 제작업체 레드로버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바이오 사업 진출을 모색한다.
레드로버는 미국 델라웨어주에 위치한 페니엘 사이언스사와 함께 본격적인 바이오사업 진출에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
페이넬 사이언스사는 세계 최대 의료 복합단지인 텍사스 메디컬 센터(TMC)내에 위치하고 있다. 미 노스이스턴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수료하고 20년간 화이자(PFIZER)에서 근무한 브라이언 킴 대표가 수장으로 있다. 공동 창업자인 조티(Jyothi) 박사는 펩타이드 제약계의 권위자로 세계적인 펩타이드 개발회사인 바헴(BACHEM)사의 최고기술자(CTO)로 재직했으며 이와 관련 100여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또 이들은 스탠포드대, MIT 등과 연구 협약을 통해 의료용 치료제로도 특허 출원을 준비하고 있다.
페니엘사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펩타이드(콜라겐) 시장은 2025년까지 약 48조원에 육박하는 성장률을 보이는 블루오션이다. 노바티스 젠엔텍과 같은 굴지의 제약사들이 진입을 시도하는 분야다.
이에 앞서 많은 콜라겐 첨가 제품들이 이미 시장에 진출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콜라겐 원료를 만드는 방법으로는 어류나 동물의 조직을 분해해 사용하는 방식을 사용해 왔으나 중금속 혹은 광우병인자로 인해 면역 부작용 알러지를 유발할 수 있는 단점이 있었다. 효과 또한 미비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 같은 단점들을 개선하고자 콜라겐을 생합성하려는 연구 노력들이 있어왔으나 생리활성을 보일 정도의 충분한 길이를 가진 합성 콜라겐의 생산은 불가능했었다. 이에 페니엘사는 더욱 안전하고 인위적으로 효과를 개선해 자유자재로 합성할 수 있는 콜라겐 개발에 성공했으며 99개 아미노산 길이를 가진 콜라겐 합성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기도 했다.
페니엘의 원천 제조 기술은 영업비밀로 보호되고 있으며 세계적 화장품 회사 로레알, 레브론과의 기술 제휴 이
아울러 페니엘사는 이를 활용해 6개의 파이프라인을 갖췄으며 합성 콜라겐 원료 물질을 선구물질로 이용해 의료용 상처 치료제, 화장품 첨가제 및 줄기 세포 배양용 비드등을 개발 중에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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