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45·노르웨이)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으로 유력하다는 주장이 잇달아 제기된다. 노르웨이 언론은 솔샤르와 맨유가 여름부터 사령탑 부임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맨유는 19일(한국시간) 주제 무리뉴(55·포르투갈) 감독을 해고하며 “남은 2018-19시즌을 이끌 사령탑을 선임하겠다”라고 밝혔다. 일단 잔여 일정은 ‘임시감독’이 담당하고 2019-20시즌부터는 새로운 사령탑에 맡기겠다는 얘기다.
노르웨이 판매 부수 1위 일간지 ‘베르덴스 강’은 “맨유는 8월 솔샤르에게 ‘지휘봉을 잡으면 폴 포그바(25·프랑스)를 중심으로 팀을 만들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던졌다”라면서 “무리뉴는 포그바의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끌어내지 못했지만, 솔샤르는 포그바와 긍정적인 인연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 솔샤르가 카디프 시티 감독 시절 뉴캐슬과의 2013-14 EPL 원정경기를 지휘하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솔샤르는 2010년 맨유 성인 2군 사령탑으로 17살이었던 포그바를 4차례 공식전에 투입한 바 있다.
2009-10시즌 포그바는 맨유 B팀 소속으로 프로축구에 데뷔했다. 당시 출전 기회를 준 감독이 바로 솔샤르다.
‘베르덴스 강’은 “솔샤르는 10월 24일(한국시간) 맨유 홈구장에서 유벤투스와의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관전했다”라면서 “에드 우드워드(47) 맨유 경영 담당 부회장은 솔샤르와 1군 선수 몇 명을 함께 면담했다”라고 전했다.
솔샤르는 현역 시절 맨유 소속으로 359경기 123득점 31도움을 기록했다. 55.3분이라는 평균 출전시간이 말해주듯 부동의 주전은 아니었으나 공격형 미드필더와 세컨드 스트라이커, 센터포워드를 오가는 전천
2015년 10월 21일부터 사령탑을 역임 중인 노르웨이 1부리그 몰데와 최근 2021년까지 유효한 재계약을 맺은 것이 큰 변수다. 몰데 측은 “솔샤르 감독의 맨유 부임설 관련 논평은 하지 않겠다”라고 반응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