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신도시는 서울 용산구에 있던 주한 미군기지가 평택시로 이전하면서 지역 발전 등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됐다. 2006년 9월 ‘국제화계획지구’로 지정돼 정식 명칭은 ‘고덕국제신도시’다. 2025년까지 8조1603억원을 투입해 평택시 고덕면과 서정·모곡·장당·지체동 일대 1342만2000㎡에 건설된다. 총 수용인구는 5만9149세대, 14만4031명으로 12월 현재 공정률은 61%다. 업무·상업용지비율(4.2%)도 다른 수도권 신도시(동탄1 5.4%, 동탄2 4.6%, 광교 4.9%, 위례 8.1%, 검단 5.5%)에 비해 낮다.
90여 곳에 달하는 평택 삼성반도체 협력사가 고덕산업단지에 입주 예정이어서 향후 15만명의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종사자와 14만명의 고덕국제신도시 배후 수요로 갖출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도 앞으로 평택역에 60조를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이노텍의 신공장은 토지매입비를 비롯해 약 1200억원을 투자했다. 평택 신공장 이전으로 LG전자의 진위 2산단 내 LG디지털파크 등 평택에 위치한 다른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사통팔달 교통환경도 장점으로 평가 받는다. 서해안고속도로, 파주-평택고속도로, 1번 국도, 경부고속도로를 비롯해 평택~제천간 고속도로가 연결돼 있다. 또 서해안 복선철도(2020년 개통예정), KTX, 경부선, 수서발 SRT, 평택~포승간 철도(2020년 개통예정) 등 철도망도 촘촘히 들어서 수도권 이동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고덕 그랜드 메디컬 타워’는 서정리 역세권 인근의 로데오거리와 접한 대로변 코너에 3면이 접한데다 주변에서 건립 중인 3800세대와 인접한 메디컬 상가로, 수요확보가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조성신 디지털뉴스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