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탈선 사고가 났던 강릉선 KTX가 복구돼 오늘 새벽부터 정상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탈선 사고 사흘 만인데요.
우선 현장에 나가 있는 기자 연결합니다.
이수아 기자, 별 탈 없이 운행되고 있나요?
【 기자 】
네, 오전부터 열차 운행 정보를 쭉 지켜보고 있는데요.
도착이 몇 분 지연되는 경우는 있지만 아직까지 큰 문제 없이 운행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늘(10일) 새벽, 강릉선 KTX 운행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탈선 사고 발생 뒤 사흘, 정확히 말하면 46시간 만입니다.
잠시 한산했던 이곳 강릉역 대기실도 평소의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코레일은 밤샘 복구작업으로 이탈한 열차를 선로에서 철거하는 작업을 어젯밤 마무리했는데요.
열차 아홉 량은 강릉 차량기지로 옮겨졌고 심한 손상으로 이동이 어려운 기관차만 사고 현장 선로 밖으로 옮겨진 상태입니다.
사고 구간에서 30분 정도 시험 운전이 이뤄진 뒤, 오늘 새벽 5시 반 강릉에서 첫차가 출발했고요.
서울에서 강릉으로 오는 하행선 역시 비슷한 시각 다시 정상 운행을 시작해 양방향 모두 이용 가능해졌습니다.
다만 열차는 당분간 안전을 위해 사고 지점 부근 5km 구간에서는 저속 운행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강릉역에서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