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배정남이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 116회에서 배정남은 오랜만에 고향 친구 명래 씨를 만나기 위해 부산을 찾았다. 직접 만든 티셔츠를 친구에게 선물하고, 함께 돼지국밥을 먹으며 학창시절 추억을 회상했다.
배정남은 “내가 고3때 전교 1등으로 취업 나갔을 거야”라며 당시 생활고 때문에 공장에 취직해야 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시급은 2050원이었고, 월급은 50만원이었다”며 “일하는 분들에게 둘러싸여 박수까지 받았다. 무식하게 일했다. 그 때 돈의 가치를 알았다”고 말했다.
1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미운 우리 새끼’는 전국 가구 기준 1, 2부 17.5%, 21.6%를 기록했다. 지난 2일 방송분 20.7%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그는 “4~5군데 원서를 넣었다가 다 떨어졌는데 한 곳에서 ‘다른 사람이 진학을 안 한다면서 2시간 내에 등록금을 수납하면 합격할 수 있다’고 하더라. 그때 당시 등록금이 262만원
그는 “그때 대학에 못 가는 줄 알았는데 네가 ‘친구야 같이 대학 가자’면서 돈 빌려줘서 갈 수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happy@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