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관객이 6년 연속 2억 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6일 용산 CGV에서 열린 '2018 하반기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에서는 2018년 영화시장을 결산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CGV 리서치 센터에 따르면 2018년 전국 관람객은 11월 말 기준 누적 약 1억 9,400만 명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99% 수준을 기록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올해 역시 관객 2억 명 돌파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013년 처음으로 관객 2억 명 시대를 연 이래 6년 연속이다.
올해도 한국 영화가 외화에 비해 미세한 수준으로 우위를 선점했다. 11월까지 한국영화 비중 51%였다.
외화는 마블의 히어로 영화를 위시한 프랜차이즈 영화의 강세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같은 추세는 세계 시장 역시 비슷했다. 북미 박스오피스 사이트 모조(MOJO)에 따르면 2018년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 기준 10위 작품 중 8편('어벤져스:인피니티 워', '블랙 팬서', '미션 임파서블:폴 아웃' 등)이 프랜차이즈 작품이었다.
한국 영화는 다양한 장르와 소재가 골고루 사랑받았다. VFX(시각적 특수효과) 영화의 신기원을 연 '신과함께' 1,2편은 모두 1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기념비적인 성적을 올렸다.
개성 강한 한국형 액션 영화인 '독전', '마녀', '공작'은 300만 이상의 관객을 모았고, 최근 몇 년 간 주목받지 못했던 공포, 로맨스 장
이승원 마케팅 담당은 "한국 영화는 올해 대형 외화 프랜차이즈 속에서 고군분투하며 한국영화산업의 양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질적 측면 모두 충분한 성과를 냈던 한 해로 보여진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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