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룡선녀전 시청률 사진=계룡선녀전 캡처 |
지난 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극본 유경선/연출 김윤철/제작 제이에스픽쳐스)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3.6% 최고 4.4%를 기록했다. 특히 tvN 타깃인 남녀2049 시청률에서 평균 2.2%, 최고 2.7%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전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문채원(선옥남 역)이 두 남편 후보 윤현민(정이현 역)과 서지훈(김금 역) 사이에서 흔들리는 감정을 드러내며 안방극장의 설렘지수를 수직상승 시켰다.
먼저 정이현(윤현민 분)의 저녁식사 초대를 받고 그의 집에 방문하게 된 선옥남(문채원 분)은 얼떨결에 김금(서지훈 분), 이함숙(전수진 분)과 합류하게 됐다. 얽히고설킨 감정선을 사이에 둔 네 남녀의 의도치 않은 사자대면은 유쾌한 재미에 은근한 긴장감까지 더하며 흥미진진함을 높였다.
특히 이함숙은 정이현을 좋아하고 있다며 선옥남에게 고백, 각종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그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전포고했다. 이에 선옥남은 그 말에 온통 신경을 빼앗긴 채 혼란스러워해 지고지순하던 그녀의 애정전선에 쫄깃함을 더했다.
반면 선옥남을 향한 김금의 순애보 역시 계속됐다. 정이현에게 가려는 그녀를 애절한 눈빛으로 붙잡는가하면 여전히 물심양면으로 선옥남을 돕는 등 정이현만을 바라보는 그녀를 향한 짠내나
그러나 방송 말미 함께 밤길을 걷다 손등이 스친 선옥남과 김금 사이에는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흘러 눈길을 끌었다. 선옥남까지 김금에게 미묘한 설렘을 느끼게 된 것. 마치 썸을 타는 듯 간질간질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두 사람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