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가 오늘 친형 강제입원 관련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이 시각까지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노승환 기자! 조사가 이제 마무리 단계인가요?
【 기자 】
네,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검찰조사는 예상보다 신속하게 진행됐습니다.
오전 10시 이곳에 출석한 이 지사는 오후 3시쯤 점심을 먹으러 나가면서, 그때 이미 혐의 대부분에 대한 조사가 끝났다고 스스로 밝혔습니다.
이 시각 현재 조사는 거의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앞서 이 지사가 과거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키려 했다는 직권남용 등의 3가지 혐의로 이 지사를 검찰로 넘겼죠.
하지만, 이 지사가 이를 전면 부인해 검찰조사에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됐지만, 의외로 조사는 신속히 마무리되는 분위기입니다.
검찰은 친형 관련 직권남용과 검사 사칭, 대장동 개발관련 허위사실 유포 혐의 외에도 여배우 스캔들 등 경찰이 송치하지 않은 다른 혐의들도 모두 조사했습니다.
이곳 청사 주변에선 이 지사를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시민 수백 명이 조금 전까지도 집회를 열었습니다.
검찰이 얼마나 구체적으로 혐의를 확인했는지는 내일쯤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