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풍미하고 하늘로 떠난 배우 고(故) 강신성일의 마지막 모습이 공개된다.
13일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지난 4일 세상을 떠난 고 강신성일의 일생을 조명하고 마지막 공식 행사장에서 포착된 그의 모습을 공개한다.
1960년 신상옥 감독의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 한국 영화의 상징이자 시대의 아이콘이었던 고 강신성일은 폐암 진단을 받고 1년 여 투병하다 끝내 눈을 감았다. 둘째딸 강수화 씨는 아버지가 임종을 맞이하기 전, 아버지의 투병 생활에 대해 제작진에 털어놨다.
고인이 살아생전 마지막으로 참여한 공식 행사인 2018 부산국제영화제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최초 공개된다. 고인은 두 명의 간호사를 대동한 채 양 팔에 진통제를 맞고, 목까지 전이된 암 세포 때문에 목 보호대를 착용해야 해야 할 만큼 힘에 부쳤지만 이장호 감독과 내년 크랭크인을 약속한 영화 '소확행'에 대한 애정 때문이었다.
또다른 이유는 일각의 사망설을 불식시키고 건재함을 알리기 위함이었
이 밖에도 방송에서는 미워하면서도 미워할 수 없는 남편이자 아버지였던 고 강신성일과 그 가족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도 공개될 예정이다. 방송은 13일 오후 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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