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부는 요즘, 경남 고성은 쫄깃한 맛이 일품인 가리비 수확이 한창입니다.
올해는 작황이 좋아 풍년이 들었다고 하네요.
수확 현장을 강진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청정해역으로 명성이 자자한 경남 고성 앞바다.
바다 깊이 드리운 통발을 끌어올리자, 통통하게 살이 오른 가리비가 한가득 올라옵니다.
갓 잡아 올린 가리비는 곧바로 세척기에 돌려 펄을 제거하고 10kg 단위로 포장해 유통합니다.
지난 6월에 입식한 가리비가 불과 4개월 만에 성체로 자라나 상품성을 갖춘 겁니다.
▶ 인터뷰 : 황희성 / 가리비 양식어민
- "먹이 생물이 풍부하기 때문에 가리비의 육질이 단단하고 맛이 아주 답니다. 특히, 올해는 작황이 좋아서 살이 많이 올랐습니다."
고성 가리비는 식감이 좋아 회로 먹거나 무침 등 다양한 음식으로 조리됩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70여 어가가 연간 6천여 톤의 가리비를 생산해 240억 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난대성 패류인 가리비의 올해 작황은 그 어느 때보다 좋아 어민들의 기대가 큽니다.
▶ 인터뷰 : 박영호 / 경남 고성군가리비수산물 부위원장
- "FDA가 지정해준 말고 깨끗한 바다 고성 자란만 맛있는 가리비 드시러 고성으로 꼭 오시기 바랍니다."
경남 고성 가리비 수확은 내년 4월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