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5 뜨거운 감 KS에서도…한동민 “첫 단추 잘 뀄다” [KS1]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한동민(SK)의 플레이오프 감각이 한국시리즈에서도 이어졌다.
SK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1차전서 7-3으로 승리했다. 한동민은 1회초 무사 1루 상황서 상대투수 린드블럼을 상대로 벼락 투런포를 날렸다. 이날 한동민은 1안타 뿐이었지만 이 홈런은 SK의 경기 흐름에 거대한 영향을 주기 충분했다.
지난 2일 넥센과의 플레이오프 5차전 포함 2타석 연속 홈런. 당시 연장 10회말 때린 한동민의 역전포는 SK를 한국시리즈로 이끌었다. 한동민은 “너무 힘들게 플레이오프를 5차전까지 하고 왔는데, 첫 단추를 잘 꿰었다”며 반색했다.

↑ 한동민(사진)이 한국시리즈 1차전서 중요한 홈런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한동민은 지난 플레이오프 5차전 혈투가 분위기 전반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그런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 가을야구가 이번이 처음인데, 플레이오프 때 긴장을 많이 했다. 결과도 안나오니 고개를 숙이게 되더라. 심리적으로 압박을 받았었다”고 말했다. 다만 “한국시리즈서는 긴장이 별로 안 됐다. 선배들이 보너스 게임이라고 후회하지 말고 방망이를 내라고 조언들 해줬다. 그 말 듣고 실천에 옮기려했다”고 반등 비결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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