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3분기 영업익 2415억원…전년 比 301.52%↑

삼성SDI는 올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41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01.52% 급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7211억원으로 46.6%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141억원으로 58.6% 뛰었다.
사업 부문별로는 전지사업 부문 매출이 전 분기 대비 11.3% 신장한 1조9223억원을 기록했다. 원형전지 수요 확대와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폴리머전지 성수기 진입 등으로 소형전지 매출이 큰 폭으로 향상된 게 영향을 끼쳤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유럽 전기차 모델 공급이 확대되면서 자동차전지 매출 역시 늘었다.
전자재료 사업도 반도체소재의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와 편광필름, 올레드 등 디스플레이 소재 공급 확대로 전 분기보다 15.3% 뛴 5982억원을 달성했다.
삼성SDI는 소형전지의 경우 원형전지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데다,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폴리머전지 공급 확대도 기대돼 4분기 실적 역시 호조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중대형 전지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수요 증가로, 자동차전지는 유럽의 신규 모델 공급 등이 실적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전자재료 사업 부문에서는 대형 TV와 모바일에 사용되는 편광필름 공급이 확대되고 올레드 소재의 차세대 플랫폼 진입으로 매출이 신장할 것으로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