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 시작 전부터 심 의원의 국감 배제를 두고 언쟁이 오갔고, 국감은 오전과 오후 두 차례 파행을 겪었습니다.
어제(26일) 국감위가 열린 현장, 영상으로 함께 보고 오시죠.
국감이 시작되자, 더불어민주당은 "심재철 의원의 국감 감사위원 사퇴 없이 정상적인 국감이 가능할지 의문이다"이렇게 말했는데요. 이에, 자유한국당은 "심 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 정당한 권리행사를 하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또, 더불어민주당이 "고소인과 피고소인이 마주치게 되는 상황"이라며 지적해 보였는데요. 이에 자유한국당은 "여당의원들의 발언을 보면, 마치 청와대와 기재부 대변인이 자리에 앉아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라면서 반박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렇게 여당의원들의 국감 배제 요구에, 당사자인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은 직접 반박을 했는데요. 심 의원은 "국가기밀 탈취"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국가기밀 불법탈취를 확신한다면, 상임위장이 아닌 밖에서 말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심 의원의 반박에 여야 간엔, 고성과 삿대질이 오갔고, 결국 감사는 중지됐는데요. 정회 후 다시 진행된 감사에서도 여야의 공방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불법성'을 강조하며 공세를 펼쳤는데요.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재정정보원의 허술한 정보관리실태'를 질타해보였습니다.
이렇게 두 번의 파행을 거듭한 어제(16일) 기재위 국감. 내일(18일) 있을 국감에서도 충돌이 있는 건 아닌지, 관심이 쏠립니다.
지금까지 박진아의 이슈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