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팬들의 야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로버츠는 17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날 경기 도중 팬들에게 야유를 받은 것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상적이지는 않다"며 운을 뗀 그는 "그러나 팬들에게는 그럴 권리가 있다. 그게 스포츠"라며 팬들의 야유를 이해한다고 말했다
↑ 그랜달을 비롯한 다저스 선수들은 홈에서 야유를 받아야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은 야유의 표적이었다. 이번 시리즈에서 패스드볼만 세 개를 기록하고 있고, 타석에서도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로버츠는 "야스마니는 노력하고 있다. 오늘 경기도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며 선수를 두둔하면서도 "팬들은 우리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를 원한다. 그리고 그런 기대를 할 권리가 있다"며 팬들의 기대치를 충족하는 경기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타순 변화는 그런 노력의 일환일지도 모른다. 이날 다저스는 브라이언 도지어와 오스틴 반스를 새로 투입해 변화를 줬다. 로버츠는 "도지어는 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