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히어로의 하루는 SC제일은행이 임직원 자녀들에게 부모가 근무하는 회사에 대한 이해를 돕는 동시에 임직원들에게는 직장 만족도와 애사심을 고취하려는 취지로 만든 행사로, 올해 3회째다. 해마다 행사에 대한 직원들의 호응이 높아져 올해는 지난해(100명)보다 규모가 늘어난 130명의 자녀가 행사에 참여했다.
임직원 자녀들은 본점 내 금고와 사무실 등 주요 시설을 견학하면서 은행 창구에서 실제로 번호표를 발행하고 통장에 입·출금 내역을 출력해보는 은행원 직업 체험 기회를 가졌다. 또 부모와 함께 '독도사랑 필통 만들기' 봉사활동에 참여해 애국심과 역사의식을 함양하는 한편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이 후원하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팀인 리버풀FC를 체험할 수 있는 풋살 게임도 즐겼다.
자녀와 함께 행사에 참여한 이정민 SC제일은행 신탁부 부장은 "그 동안 아이와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아이가 이번 행사를 통해 엄마의 일과 직장에 대해 많이 이해하게 됐다"며 "아이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해 준 것 같아 흐뭇하다"고 말했다.
정임옥 SC제일은행 부산역지점 과장은 "지방에서 근무하다 보니 아이와 남편에게 본점을 구경시켜줄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가족과 함께 본점 투어를 하면서 아이도 엄마의 직장에 대해 자부심을 갖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행사에 참여한 초등학교 3학년 이은성 군은 "아빠 회사에 와서 사무실도 보고, 아빠가 하
남기흥 SC제일은행 정보시스템·운영본부 부행장은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일과 가정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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