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포스트시즌에서 빅마켓 팀을 밀어준다. 이 흔한 음모론이 전직 구단 직원 입에서 나왔다.
11일(한국시간) '비지니스 인사이더' 등 현지 언론은 데이빗 샘슨 전 마이애미 말린스 사장이 한 라디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리그 사무국은 이번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다저스가 이기게 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 주장했다고 전했다.
샘슨의 이같은 발언은 마이애미 지역 라디오 매체 '790 AM 더 티켓'의 프로그램인 '더 댄 르 바타드 쇼 위드 스투코츠'에서 나왔다.
↑ MLB 사무국은 빅마켓 팀인 다저스의 승리를 원하고 있을까? 사진=ⓒAFPBBNews = News1 |
샘슨의 이같은 돌발 발언에 진행자는 추가 설명을 요청하지 않고 바로 인터뷰를 종료했다. "여기서 그를 보내주도록 하자. 다음주에 다시 얘기할 것이다. 그도 이런 말을 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사태를 급하게 수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샘슨이 이같은 생각을 하는 이유는 너무나도 분명하다. 다저스의 연고지인 LA는 밀워키에 비해 더 큰 시장을 갖고 있다. 포스트시즌의 흥행을 바라는 리그 사무국 입장에서는
다저스는 오는 13일부터 밀워키와 7전 4선승제로 챔피언십시리즈에 들어갈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