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연습생이라는 세월을 거쳐 데뷔한 거잖아요. 연습생 시절을 돌이켜보면 아쉬운 일들이 너무 많더라고요. 월말 평가할 때 '조금 더 어필할 걸' '남아서 안무 연습할 걸' 하면서 후회되는 일이 많았어요. 제가 느꼈던 노하우를 친구들에게 더 많이 알려주고 싶었고요. 친구들이 잘되면 좋은 거니깐 저도 후회는 없어요."
이날 소유를 만나기 전 신곡 '까만밤'의 뮤직비디오를 먼저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라틴 리듬과 김광민의 피아노 연주, 그리고 소유 특유의 숨소리 많이 섞인 창법이 어우러져 고혹적 분위기를 연출하는 노래다. "1월에 멕시코 칸쿤으로 여행을 갔는데 그때 영감을 많이 받았어요. 처음으로 라틴 쪽 노래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여행 다녀온 이후로 그쪽 노래를 많이 들었어요."
지난해 12월 낸 첫 솔로 앨범 '파트 1. 리본(RE:BORN)'에 이어 10개월 만에 내는 음반이다. 발라드와 어쿠스틱을 전면에 내세웠던 첫 작품과 달리 이번 타이틀 곡은 강렬한 댄스가 돋보인다. 씨스타 시절이라면 넷이 나눴을 안무를 혼자 감당하려니 부담이 있다고 털어놨다. "체력 관리를 하고 있어요. 뮤지컬에서 볼 법한 춤도 있고 남자 댄서와 함께하는 탱고 느낌
소유의 새 앨범 '리:프레시(RE:FRESH)'는 총 6곡으로 이뤄져 있다. "어렸을 때와는 분명히 다른 '섹시'의 모습을 담고 싶었어요. 제가 성숙한 모습을 중점적으로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박창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