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자별 이동수요 예측 [자료 = 한국교통연구원] |
한국교통연구원은 18일 지난해보다 짧은 연휴(10→5일)로 고향 방문 전후 나들이 차량이 줄어 귀성·귀경 모두 총소요시간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한국교통연구원은 지난 8월 23일부터 26일까지 9000세대를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귀성은 서울→부산 6시간, 서서울→목포 5시간 등으로 지난해 보다 최대 1시간 50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귀경은 부산→서울 8시간 20분, 목포→서서울 8시간 20분 등 지난해보다 최대 20분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21~26일) 동안 총 이동인원은 3664만명, 1일 평균 611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 중 고속도로 교통량은 1일 평균 455만대이고, 10명당 8명(86.1%)이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버스 9.0%, 철도 3.7%, 항공기 0.7%, 여객선 0/5%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도로공사와 경찰청은 도로교통 안전성 제고를 위해 각각 드론(일 10대)과 암행순찰차(일 21대)를 이용,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 차량을 계도·적발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문제되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 예방차원으로 연휴기간 여성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 휴게소(졸음쉼터 포함)·철도역사·공항·버스터미널 내 여자화장실 및 수유실을 대상으로 불법카메라 탐지기 등을 활용해 일일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확산 방지를 위해 교통시설의 청결유지·소독 등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위생마스크 착용 의무화 및 손소독제·마스크 비치, 종사자에 대한 감염병 예방 교육 등도 실시했다. 중동지역을 운항하는 항공기의 기내 소독강화(월→일/1회), 전용 주기장 지정·운영(인천공항 3곳) 등을 통해 항공기관리도 철저히 할 방침이다.
이번 추석은 작년 추석과 마찬가지로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 면제대상은 오는 23일 00시부터 25일(화) 24시 사이에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다.
또 22~26일 고속도로 경부선·영동선에서 버스전용차로제가 21시에서 4시간 연장된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연장해 시행한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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