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메르스 밀접접촉자 2명 일상접촉자로 재분류

경남도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과 관련해 그동안 도내에서 밀접접촉자로 관리하던 2명을 일상접촉자로 재분류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역학조사 결과 이들은 밀접접촉자에서 제외돼 격리대상은 아니지만 확진 환자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기 때문에 일상접촉자로 분류돼 관리된다.
현재 도내 일상접촉자는 총 5명으로 변경됐다.
도는 지역사회 메르스 감염을 방지하고자 일상접촉자에 대해 1:1 담당 공무원을 지정해 접촉자 건강상태를 매일 2회 모니터링하는 능동형 감시를 이어갈 방침이다.
아울러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도내 격리 치료병원 5곳 26개 병상을 상시가동 중이다.
도 관계자는 "메르스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는 접촉을 삼가달라"며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보건소나 경남도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에 신고하면 된다"고 말했다.
앞서 도는 이날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열린 시·도 부단체장회의에 참석해 메르스 대응방안을 함께 논의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