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그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빗속 폐막식은 소박했다. 그 가운데 다음 대회 항저우는 화려한 예고편을 선보였다.
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타디움에서는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폐막식이 열렸다. 지난 8월18일 개막 후 16일간 치러진 열전. 인도네시아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이 땀과 스포츠 정신을 선보인 시간이 됐고 그 마침표의 시간이 됐다.
↑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2일 폐막식을 끝으로 그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사진(인도네시아 자카르타)=천정환 기자 |
빗줄기가 내렸기에 선수단 및 관중들은 우의를 입고 입장해야 했다. 다만 빗줄기가 굵지 않았는지 진행에는 큰 무리가 없었다.
내실 있고 알찬 개막식이었다는 평가를 들었던 인도네시아. 폐막식은 소박했지만 필요한 것은 다 있었다. 중간 중간, 많은 양의 폭죽이 터지며 폐막식 분위기를 띄웠고 인도네시아 국민가수 및 한국의 K-POP스타들까지 참여, 한바탕 어우러진 무대를 만들었다. 가득찬 관중석에서는 장면, 장면 마다 뜨거운 함성이 쏟아지며 자카르타의 마지막 밤을 축복했다.
↑ 이날 차기 개최지 중국 항저우도 소개 영상 및 공연을 선보였다. 사진(인도네시아 자카르타)=천정환 기자 |
이처럼 항저우의 등장은 화려하고 또 강렬했다. 4년 뒤 펼쳐질 또 한 번의 아시아인들의 대규모 축제를 예고하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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