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성공적으로 팀을 이끌고 있는 마이크 쉴트의 대행 꼬리표를 제거했다.
카디널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쉴트와 정식 감독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지역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계약 기간이 3년이라고 소개했다.
쉴트는 지난 7월 16일 마이크 매시니 감독이 경질되자 임시 감독으로 팀을 이끌어왔다. 그가 팀을 맡은 이후 26승 12패의 놀라운 성적을 거두며 순식간에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우승 경쟁과 와일드카드 경쟁의 판도를 바꿨다. 그에 대한 보상으로 대행 꼬리표를 뗐다.
↑ 마이크 쉴트가 대행 꼬리표를 뗐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AFPBBNews = News1 |
그는 30개 구단 감독 중 유일하게 프로 선수 경험이 없는 감독이다. 지난 2004년 카디널스 구단에 합류, 스카웃으로 시작해 2009년 단기 싱글A 존슨시티
존슨 시티에게 33년만에 우승을 안긴 그는 더블A 트리플A 감독을 거쳐 지난해 품질 관리 코치로 메이저리그 코치진에 합류했다. 이후 3루코치, 벤치코치를 거쳐 임시 감독까지 올랐고, 이번에 첫 메이저리그 감독을 맡게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