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를 지탱하고, 움직이게 하는 것이 작은 베어링인데요, 베어링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소와 기업들을 모은 산업단지가 경북 영주에 들어섭니다.
낙후된 경북 북부의 산업지도가 확 바뀔 것으로 기대됩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하이테크 베어링 시험평가센터는 첨단소재 분석과 정밀 측정, 신뢰성 평가 등을 담당합니다.
영주의 베어링 연구 인프라와 기업을 기반으로 첨단 베어링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상북도와 영주시, 일진그룹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손잡고 첨단 베어링산업 육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장욱현 / 경북 영주시장
- "일자리가 1만 5천 개 정도를 계획하고 있는데 저는 영주뿐 아니라 안동 예천 봉화 이 모든 지역이 여기서 같이 일자리가 마련된다고 보고…."
대통령 국정과제 공약사업인 첨단 베어링 클러스터는 영주에 130만 제곱미터 규모로 국가 산단으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베어링은 대구·경북이 국내 시장의 53%를 차지하고 있지만, 첨단기술은 해외 의존도가 높아 연간 2천억 원 이상의 무역적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2024년까지 첨단 원천기술을 개발해 기술력 세계 5위에 진입하고 매출을 10조 원으로 늘리는 게 목표입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상북도지사
- "산업단지가 있어야 사람이 몰려듭니다. 그래서 북부지역을 위해서도 이번 영주 베어링 클러스터가 되면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베어링 국가산단이 국가 산업경쟁력과 함께 낙후된 경북 북부지역의 산업지도를 바꿀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